교황청이 22일 전날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유언장을 공개했다. 지난 2022년 6월 29일 작성한 유언장에서 교황은 “내 지상에서 삶의 석양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끼며, 영원한 생명에 대한 살아 있는 희망을 지닌 채 묻히는 장소에 대해서만 남기고자 한다”며 자신의 유해 매장지로 바티칸 밖의 성당을 지목했다. 안장 비용도 자신이 직접 충당하겠다고 했다. 교황 선출 다음 날인 2013년 3월 14일 교황 프란치스코가 이탈리아 로마의 산타마리아 마조레 대성당을 방문해 꽃을 봉헌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교황은 “나는 항상 내 인생과 사제·주교로서의 사명을 주님의 어머니, 지극히 거룩하신 마리아께 맡겨 왔다”며 “나는 나의 육신이 부활의 날을 기다리며, 산타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성 마리아 대성당)에 안식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