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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의 대학 연구 공격이 가속화되고 있다

7차원레인보우 2025. 4. 10.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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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대학 연구비 대란: 정치의 불똥이 과학으로 튀었다

미국의 과학계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대학 연구 기관들이 대규모 연구 자금 지원 중단이라는 직격탄을 맞고 있는 가운데, 그 배경에는 정치적 갈등이념적 충돌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 트럼프 행정부, 과학 연구에 ‘냉담한 시선’

트럼프 행정부는 집권 초기부터 과학 연구에 대해 별다른 애정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2025년이 되기 전부터 이미 주요 과학 기관들은 연구비 지급을 멈추기 시작했고, 지금까지도 그 수준은 회복되지 않았습니다.

특히 이념적 이유로 특정 연구 주제나 대학이 표적이 되는 일이 늘어나면서, 과학계 내부에서는 검열과 위축의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 NIH, 컬럼비아 대학에 7억 달러 지원 ‘올스톱’

이번 주, 사이언스지는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컬럼비아 대학에 대한 모든 연구 자금 지원을 동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컬럼비아는 작년 한 해에만 NIH로부터 약 7억 달러의 연구비를 지원받았고, 그 대부분은 의과대학 및 공중보건 분야였습니다.

이는 단순한 예산 조정이 아니라, 총장 대행의 사임과 같은 내부 조치에도 불구하고 내려진 결정이라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 더 넓은 표적: 노스웨스턴, 코넬까지 타격

이번 주 초, 행정부는 **노스웨스턴 대학교(연 8억 달러)**와 **코넬 대학교(연 10억 달러)**에 대해서도 연구비 전면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코넬은 국방부 등 여러 정부 기관에서 연구 자금을 받아온 대표적 연구 대학입니다.

이 조치의 표면적인 이유는, 가자 지구 시위에 대한 대학 측 대응이 "반유대주의를 조장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 기후 연구도 예외 아냐: 프린스턴 타격

더 놀라운 것은, 프린스턴 대학교는 시위나 정치적 발언과는 전혀 상관없는 이유로 직접적인 연구 결과 때문에 표적이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미국 해양대기청(NOAA) 산하 상무부는, 프린스턴의 기후 연구 프로젝트가 “기후 불안(climate alarmism)”을 조장하고 있으며, 행정부가 원하는 방향의 결론을 내지 않았다는 이유로 400만 달러 지원금을 삭감했습니다.

이 연구는 지구 온난화가 물 자원 이용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중요한 프로젝트였지만, 정부는 “다른 곳에 자원을 쓰는 게 낫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한 별도로, 기후 평가 보고서를 담당하는 미국 지구 변화 연구 프로그램에 대한 자금도 삭감됐습니다.


⚠️ 단순한 ‘감액’이 아닌 ‘파괴’ 수준

컬럼비아, 노스웨스턴, 코넬의 경우 지원 규모가 수억 달러 단위입니다. 이 정도 규모의 삭감은 기존 대학 예산으로는 메울 수 없는 수준이며, 장기화될 경우:

  • 연구원 해고
  • 실험실 폐쇄
  • 실험 동물 도태
  • 연구 프로젝트 중단

이 모든 시나리오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 정치가 과학을 흔들 때

과학은 증거와 데이터, 그리고 객관적 검증에 기반합니다. 하지만 지금 미국의 상황은, 연구 결과가 정부의 입맛에 맞지 않으면 예산이 잘리고, 대학이 정치적으로 불편한 태도를 보이면 즉각 제재를 받는 구조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이는 단지 몇몇 대학의 문제가 아닙니다. 모든 연구 기관이 앞으로 위축될 수밖에 없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으며, 미국 과학계의 미래 자체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 마치며

“과학에 자유가 없다면, 진실도 없다.”

현재 미국 대학들이 마주한 상황은, 이 한 문장을 절실히 떠올리게 합니다. 정부와 대학, 그리고 과학자들은 지금 무엇을 지켜야 할지를 다시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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