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과 결별이 유력한 리로이 사네(28)가 토트넘에 역제안했다. 사네는 토트넘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성공하자, 곧바로 합류 의사를 전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28일(한국 시각) “토트넘이 사네를 영입할 기회를 얻었다. 사네는 오는 6월에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이 만료되어 자유 계약 선수(FA)가 된다”라며 “토트넘은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으로 UCL 진출권을 얻음으로써 매력적인 목적지가 됐다”라고 보도했다.
바이에른 뮌헨과 동행 여부가 불투명한 사네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앞서 그는 아스널, 뉴캐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과 연결됐는데, 이번에는 토트넘과 이어졌다. 사네는 UCL 무대에 나서는 구단으로 가고 싶어 한다. 마침, 토트넘이 UEL 우승으로 대회 진출권을 확보하자, 곧바로 역제안을 남겼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공격진 개편이 이뤄질 수도 있다. 임대 신분인 티모 베르너(29)와 마티스 텔(20)이 원소속 팀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상당하다. 두 선수 모두 기대에 겉도는 모습을 보여주며 완전 영입 가능성이 크지 않다. 토트넘은 주장인 손흥민(32)도 곧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터라, 새로운 윙어가 필요하다.
이러한 와중에 사네의 역제안은 구미가 당길 수밖에 없다. 다만 토트넘이 사네가 요구하는 급여를 감당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사네는 바이에른 뮌헨에 최소 1,200만 유로(약 187억 원)를 보장하는 연봉을 요구했다. 이는 팀 내 최고 연봉자인 손흥민과 맞먹는 수준이다. 타 구단도 사네에게 관심을 보였기에 요구액이 더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
토트넘이 사네를 영입한다면 공격에 큰 힘을 얻을 전망이다. 독일 국가대표인 그는 빠른 주력과 기술을 바탕으로 측면에서 상대를 흔들 수 있는 윙어다. 왼발 킥 능력 역시 뛰어나 매 시즌 20개가 넘는 공격 포인트를 생산했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측면 공격이 풀리지 않으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사네가 문제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기복을 보이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그럼에도 수준 높은 윙어라는 평가다. 이번 시즌 사네는 리그 30경기에서 11골(6도움)을 넣으며 바이에른 뮌헨 입단 후 가장 좋은 기록을 남겼다. 2020년 여름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은 그는 이곳에서 통산 220경기 출전해 61골과 55도움을 쌓았다.
사네는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5시즌 동안 9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만 4번 달성했으며, 독일축구협회(DFB)포칼과 독일축구연맹(DFL)슈퍼컵도 거머쥐었다. 2020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영광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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