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에녹이 암 투병 중인 아버지를 향한 애틋함을 드러냈다.8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화요초대석’에는 뮤지컬 배우 출신 트로트 가수 에녹이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에녹은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과거를 회상하며 “당시 아버지께서 위암 말기 진단을 받으셨다. 온몸에 암이 많이 퍼진 상태로 수술도 하셨고, 임종 예배까지 드릴 정도로 위독하셨다”라고 고백했다.이어 “의사 선생님께서 아무리 수술해도 한두 달밖에 못 살 거라고 하셨는데, 지금 15년 넘게 살아계신다. 저에겐 정말 기적 같은 일이다”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지금은 전국 콘서트를 8도 전부를 따라다니실 정도로 건강하시다”라며 “IMF를 겪고 회사에서 퇴직한 후, 경제적 뒷받침을 하시려고 무리하셔서 병을 얻으신 것 같다”라며 아버지를 향한 죄송함..